스피커 단자에 박혀버린 RCA 대가리 뽑기

스피커 단자에 박혀버린 RCA 대가리 뽑기

 

매장 청소하다가 스피커 선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걸 봤습니다. 다시 연결하려고 단자를 봤더니 부러졌네요. 

스피커 포트에 RCA 케이블의 앞 부분이 부러진 상태로 박혔습니다. 

나사못 작을 걸 박아서 빼낼려고 시도했는데, 단자 안에서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서 꽂을 수가 없었는데요. 

손 드릴로 꽂아서 뺐습니다. 와인병 마개 뽑는 것보단 조금만 박아도 뽑입니다. 

부러진 단자를 수리하려고 했는데요. 스피커 안쪽에서 납땜을 다시해도 되겠지만, 일체형이라서 뜯기도 어렵고, 선만 잘라서 멀쩡한 단자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케이블을 끊어서 결선해서 처리할 생각입니다.

아래의 케이블은 스테레오를 RCA로 변환해주는 케이블입니다. 컴퓨터의 스피커 단자에 연결해서 스피커의 RCA로 변환해서 연결해주는 케이블인데, 이 케이블도 오래 사용해서 교체하면서, RCA 빨간 단자만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커넥터를 준비하고 선의 피복을 까고

커넥터에 양쪽 선을 넣어서 뺀치로 찝었습니다. 스피커도 극성이 있을테지만, (반대로 꽂아도 소리는 나올테니) 생각없이 그냥 찍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피커 한 쪽이 안 나오는 것도 모르고 살고 있었는데, 반대로 울린다해도 잘 못 느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소리만 나오면 됩니다. 

케이블을 커넥터로 결선하고 케이블 타이로 양끝을 분리했습니다. 가만히 놔두고 사용하는 스피커라서 양쪽에서 당겨질 일은 거의 없지만, 결선한 부분이 당겨지지 않도록 케이블 타이로 중간에 묶었습니다. 케이블을 한 번 돌려서 묶어도 되고요. 

다시 스피커의 엠프에 위성 스피커를 연결하니깐 잘 나오네요. 극성을 반대로 연결했는지 제대로 연결했는지는 잘 모르게 소리가 잘 나옵니다. 극성 맞추는 건 50% 확률이니깐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면 다시 연결해볼 생각인데,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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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되고 망가진 나사를 가져오셨는데, 난감하네요. (빠가, 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