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으로 윈도우 설치 비용이랑 그래픽카드 장착 비용을 물어보신 분이 계십니다. 윈도우 설치 비용은 얼마이고 그래픽카드는 직접 그냥 장착사셔도 된다고 안내를 드렸는데요. 윈도우 설치하시면서 그래픽카드 가져오시면 꽂아드리겠다고 가져오시라고 했더니, RTX 4090(200만원 넘는 부품)을 가져오셨네요.
입고된 컴퓨터의 상태입니다. 그래픽카드와 메모리를 제외한 본체를 주문하셔서, 그래픽카드와 메모리를 별도로 구입해서 오셨습니다. 저는 하이엔드 컴퓨터 조립은 거의 없어서 RTX 4090 실물은 처음봤습니다. 윈도우 재설치 비용만 받아서 달아드릴 그래픽카드는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픽카드가 너무 비싸요. 200만원이 훌쩍 넘어가요. 그래픽카드 단품 하나가 웬만한 게이밍 컴퓨터 본체보다 더 비쌉니다.
RTX 4090 AMP EXTREME AIRO D6X 24GB White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메모리가 제공했나 보네요. 반조립 상태로 컴퓨터를 주문하고 그래픽카드랑 메모리를 별도로 구입하신 거 같습니다.
요즘 4090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선 및 포트 발열 및 화재 때문에 말이 많던데요. 12핀 전원 포트입니다. (12VHPWR) 그래픽카드 박스에도 변환 커넥터가 들어있었던 거 같은데요. 케이블이 꺾이는 부분이 자연스럽진 않아서 케이스의 옆 뚜껑과 간섭이 생길 거 같아서, 컴퓨터의 1,000W 파워서플라이에서 제공되는 조금 더 부드러운 커브를 그릴 수 있는 그래픽카드 전원 케이블로 조립했습니다.
그리고 고사양 그래픽카드, 무거운 그래픽카드라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도 들어있어서 설치해드렸습니다. 자석으로 고정되는 타입이라서 움직이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받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케이스 바닥에 구조물이 있을 경우에 자석의 자력이 약해서 컴퓨터 이동시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에서 모든 케이스의 호환성을 맞춰서 받침대를 만들긴 어려우니 각자가 알아서 요령껏 조정해서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해서 사용해야 할 거 같네요.)
그리고,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 포트 옆에 택트 스위치가 아래와 같이 팬 속도 조절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듀얼 바이오스 모드 팬속도 조정 버튼)
그리고 LED 관련 케이블도 있었던 거 같은데요. 연결할 추가 LED 장치도 없기 때문에 연결은 안 했습니다. 그리고 연결할 수 있는 빨간색 포트가그래픽카드 안쪽에 있는데, 연결하기가 쉽지는 않아 보였어요. 나중에 제조사의 설명서를 찾아보니깐 바늘 같은 도구(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음)로 집어넣어서 끼워넣으라는 거 같은데요. ("클램프-ㄱ자 롱로즈" 같이 생긴 도구로 집어 넣어야할 거 같습니다.)
제공된 LED 케이블도 유연하지 않은 재질이라서 숨겨진 슬롯에 넣고 끼우기는 만만찮아 보입니다. 왜 저렇게 기판 안쪽에 연결 포트를 만들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사정이 있으니깐 저렇게 설계했겠다 싶지만, 쉽게 끼울 수 있도록 포트 위치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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